메타버스 관련주 미국 ETF 추천 4종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잇는 메타버스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이 관여하게 되므로, 관련 산업 섹터의 범위는 다양하다. 메타버스가 구현돼 가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단순히 해당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뿐 아니라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의 인프라 제공 기업들까지 광범위할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시대를 열어갈 한 축인 메타버스의 정의와 현재 전개되고 있는 비즈니스 내용 등을 파악하는 가운데, 현재 출시·운용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 메타버스 ETF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CONTENTS 1. 메타버스란? 2.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7가지 요소와 전망 3. 메타버스 관련 기업과 비즈니스 4. 메타버스 ETF 4종 소개 |
1. 메타버스란?
메타버스는 Meta(초)와 Universe(우주)의 조어로, ‘스노크래시’ 등을 집필한 SF 작가 닐 스티븐슨이 저서에서 기술한 가상세계를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됐다. 현재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메타버스는 주로 인터넷에 구축되는 참여형 3D 가상세계를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메타버스란 유저가 아바타를 통해 자신의 화신을 가상공간에 만들어내고, 그 세계 안에서 실제 생활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어, 가상공간 내에서 아바타가 서로 교류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등 마치 인터넷상에 살고 있는 것 같은 세계를 실현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2.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7가지 요소와 전망
메타버스 분야의 인플루언서이자 게임 플랫폼을 제공하는 비머블(Beamable)의 CEO 존 라도프는 메타버스를 구성하기 위한 요소로 다음 7개 요소를 꼽았다.
1) 체험 : 모든 것의 비물질화, 실시간 교류 2) 발견 : 애드 네트워크, SNS, 인플루언서 3)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 디자인 툴·디지털 자산 마켓플레이스 4) 공간 컴퓨팅 : 3D 엔진 · VR · AR · XR · 지리 공간 맵 5) 비중앙 집권화 : 엣지 컴퓨팅, 블록체인 등 6) 휴먼 인터페이스 : 스마트 글라스 등의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 7) 인프라 : 5G, 6G, 클라우드, 초소형 반도체 등의 진화 |
1~3은 현재도 실현되고 있는 것이지만, 4~7은 향후 메타버스가 발전해 나가기 위한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 메타버스의 본질은 2D·3D 공간 그 자체가 아닌, 물질을 필요로 하지 않는 가상의 거대한 경제권이자 커뮤니티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진정한 의미의 메타버스를 구현해낸 기업은 아직 없다. 다만 메타버스에 가까운 세계관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라이프란 가상공간에 리얼한 아바타를 만들고 패션에서 일용품까지 사용자가 3D로 제작할 수 있으며, 그 자체를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할 수도 있는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와 메타플랫폼스의 VR 글래스나 컨트롤러와 같은 단말기를 장착해 아바타를 통해 실제 회의와 같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재현하고 있는 가상회의 서비스 ‘호라이즌 워크룸스(Horizon Workrooms)’ 등이다.
페이스북의 창시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회사명도 메타플랫폼스로 개명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인터넷의 차기 트렌드인 인터넷 3.0 시대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메타버스로 전환하는 원대한 꿈을 실현하고자 시도 중이다.
메타버스 시장은 2030년까지 1,6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엄청난 속도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하드웨어에 머물지 않고, 금융이나 통신 등 다양한 장르의 기업들이 다가올 메타버스 세상에 자신들의 기술이 서비스를 접목할 준비를 하고 있다.
3. 메타버스 관련 기업과 비즈니스
현재 메타버스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분야별 기업은 다음과 같다.
▶ 컴퓨팅 : Amazon, Alibaba, Equinix, Alphabet, Microsoft ▶ 네트워킹 : Akamai, Lumen Networks, Cloudflare, Limelight Networks ▶ 가상 플랫폼 : Nintendo, Activision Blizzard, Disney, Electro Arts, Meta Platforms, Sony, Take-Two ▶ 업계 표준 : Adobe, Autodesk, Bentley Systems, Hexagon, Matterport, PTC, Roblox, Unity, Planet Labs ▶ 결제 : Coinbase, Paypal, Block, Galaxy Digital ▶ 콘텐츠 자산 ID 서비스 : Tencent, Sea, Snap, Nike, Naver, Krafton, ▶ 하드웨어 : Apple, Samsung, AMD, Intel, Nvidia, Qualcomm, Skyworks Solutions, TSMC |
상기 기업들은 메타버스의 성장을 둘러싼 환경과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참조가 된다. 콘텐츠 분야에 네이버, 하드웨어 분야에 삼성전자가 포함된 것이 흥미롭다.
현재 메타버스 산업을 리드하는 기업과 사업 내용을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메타플랫폼스의 가상회의 플랫폼 Horizon Workrooms와 VR 글래스 ‘Oculus’,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회의 플랫폼 Mesh와 AR 글래스 ‘HoloLens’, 로블록스의 온라인 게임 플랫폼 Roblox, 엔비디아의 메타버스 반도체 개발과 플랫폼 ‘Omniverse’, 유나이티의 게임 개발 소프트웨어 Unity, 오토데스크의 CAD 소프트웨어 AutoCAD와 3D 애니메이션 개발 소프트웨어 마야(Maya), 어도비의 3D 관련 소프트웨어 CreativeCloud 등이다.
4. 메타버스 ETF 4종 소개
현재 메타버스 관련 ETF 중 자산규모에서는 METV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문성 면에서는 PUNK가 눈에 띠며, 구성 종목 수에서는 MTVR가 많고, 운용수수료 면에서는 VERS가 가장 낮은 코스트를 실현하고 있다.
운용 방법에서 METV와 VERS는 지수별 투자, MTVR는 AI에 의한 인덱스 관리와 패시브 투자, PUNK는 메타버스 전문가의 조언과 자체 규정에 의한 투자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INDEX 1) METV 2) MTVR 3) PUNK 4) VERS |
1) METV (Roundhill Ball Metaverse ETF)
METV는 라운드힐(Roundhil)l사가 운용하는 메타버스 ETF로, ‘Ball Metaverse Index’라는 지수를 기반으로 운용되고 있다. 메타버스 ETF의 짧은 역사 속에서도 2021년 6월 30일 출시돼 세계 최초의 메타버스 ETF로 불리고 있다.
자산운용사인 라운드힐은 2018년 창업됐으며,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거점으로 혁신적인 테마형 ETF 중심의 발행과 운용을 하고 있다. METV 외에도 e스포츠나 스포츠 베팅에 특화한 ETF 등 독특한 테마형 ETF 7개를 운용중이다.
METV는 메타버스와 관련된 빅 테크 기업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하드웨어·소프트웨어·콘텐트 제작 등 다양하고도 균형 있게 구성됐다. 운용수수료는 0.59%, 운용규모는 $397.27M(약 5천억 원)이다.
METV 상위 10개 종목은 엔비디아 10.32%, 애플 7.98%, 마이크로소프트 6.33%, 로블록스 6.13%, 메타플랫폼스 5.75%, 텐센트 4.03%, 퀄컴 3.77%, 소니 3.61%, 씨 A3.52%, TSMC 3.47% 등으로, 도합 54.89%를 차지하며 총 47종목에 투자한다. 이들 중 텐센트는 중국의 인터넷 미디어 기업이며, 씨는 싱가포르의 게임 개발사다.
METV 구성종목은 다음의 요건들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① 컴퓨팅 : 메타버스를 지원하는 컴퓨팅 파워 제공
② 네트워킹 : 소비자를 위한 실시간 연결, 데이터 서비스 제공
③ 가상 플랫폼 : 디지털·3D를 개발·운용해 유저끼리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④ 업계 표준 : 메타버스의 개발·운용에 있어서 필수적인 툴·프로토콜·엔진·포맷 등을 제공
⑤ 결제 : 법정통화를 포함한 디지털 상에서의 지불프로세스·운용서비스 제공
⑥ 콘텐츠·자산·ID 서비스: 디지털 자산이나 통화 등의 판매·재판매·관리·보안과 관련된 서비스
⑦ 하드웨어:메타버스의 개발·운용에 필요한 단말기나 기술을 판매·지원
2) MTVR (Fount Metaverse ETF)
MTVR은 파운트(Fount)사에서 운용하는 메타버스 ETF로, ‘The Fount Metaverse Index’라는 지표를 만들어 연동하고 있다. 이는 독자적인 AI 알고리즘에 의해 관리되며 각 기업의 공개 정보 분석, 1년 후 매출 등을 예상하면서 투자를 한다는 특이한 운용 방식이 특징이다.
파운트는 2015년 창업한 한국의 자산운용사다. 파운트는 원래 ‘투자 로보 어드바이저'를 개발·제공하는 기업으로, 2017년 비대면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을 출시한 것을 계기로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
MTVR은 미국기업 55.54%, 일본기업 16.26%, 한국기업 9.66%, 중죽(홍콩)기업 8.77%, 스웨덴기업 3.25%, 호주기업 2.14%, 네덜란드기업 2.06%, 영국기업 1.20%, 프랑스기업 1.13% 등 세계의 메타버스와 관련된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2021년 10월 출시된 MTVR의 운용수수료는 0.70%, 운용규모는 $6.48M(약 80억 원)이다.
MTVR의 상위 10개 종목은 애플 12.34%, 알파벳A 4.22% 메타플랫폼스 2.77% 핀터레스트 2.71% 어도비 2.53%, 오리엔탈랜드 컴퍼니 2.44%, 액티비전 블리자드 2.40%, 캡콤 2.37%, 워너 뮤직 2.35%, 유니버셜 뮤직 .2.35% 등 도합 36.49%이며, 총 52종목에 투자한다.
오리엔탈랜드 컴퍼니는 일본 레저 및 관광 기업으로 도쿄 디즈니와 리조트를 소유·운영하고 있으며, 캡콤은 스트리트 파이토로 유명한 일본 비디오 게임 개발사다.
META는 반도체나 소프트웨어 등 인프라가 많이 들어가 있는 반면, MTVR은 메타버스의 콘텐츠에 보다 비중을 두고 있다.
MTVR의의 종목 선정 기준으로는 최소 3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으로써, 아래와 같은 메타버스 사업 분야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① AR(증강 현실) : 현실 세계에 디지털 데이터 표시(AR 글래스 등)
② 라이프 로그 : 일상적인 경험을 디지털로 저장(웨어러블 기기, 건강관리 앱 등)
③ 미러 월드 : 현실세계를 1:1로 디지털화(2D·3D로 국가나 도시를 재현하는 매핑 기술 등)
④ 가상 세계 :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현실 내에서 활동(가상 사무실 서비스 등)
★ 소셜PD의 미국주식 ETF 재테크 가이드
3) PUNK (Subversive Metaverse ETF)
PUNK는 서버시브(Subversive Capital Advisor LLC)에서 운용하는 메타버스 ETF로. 메타버스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는 존 라도프가 자문을 맡고 있다. PUNK는 독자적인 규칙을 바탕으로 액티브 운용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PUNK의 상위 10개 투자종목은 U.S. Dollar 11.44%, 알바펫 4.77%,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 4.69%, 애플 4.32%, 글로벌파운드리스 4.30%, 인텔 4.26%, 마이크로소프트 3.98%, 소니 3.68%, AMD 3.61%, IBM 3.56% 등 48.63%이며, 총 40종목을 담고 있다. 운용수수료 0.75%, 운용규모 $893.91K(약 11억 원)으로, 2022년 1월 출시돼 아직 운용규모는 작은 편이다.
PUNK의 기업 선정 및 가중치 기준은 SMR(Subversive Metaverse Ranking)이라는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주력도와 개발에 대한 기여를 수치화한 자체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다음 7가지를 기준으로 한다.
① 체험 : 모든 물체의 비물질화, 물리적 공간·거리를 없애는 체험(예: 게임, 소셜, e스포츠, 미디어, 쇼핑)
② 발견 :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소개하는 푸시 앤 풀 서비스(예: 광고 네트워크, SNS)
③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 누구나 웹사이트, 비즈니스, 앱을 시작할 수 있는 툴(예: 디자인 툴·디지털 자산 마켓플레이스)
④ 공간 컴퓨팅 : 물리 세계와 가상세계 사이의 간극을 해소((예: 3D 엔진·VR·AR·XR·지리 공간 맵)
⑤ 분산화 : 금융자산의 집중관리나 보관으로부터의 해방(예: 블록체인·분산형 금융·NFT)
⑥ 휴먼 인터페이스 : 인체와 정신을 메타버스에 연결하는 하드웨어와 기술(예: (AR/VR 글래스 등 웨어러블 기기)
⑦ 인프라 : 장치를 서로 연결하고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기술(예: 5G, 6G, 클라우드, 반도체)
4) VERS (Proshares Metaverse ETF)
2022년 3월 출시된 VERS는 나스닥100 ETF인 QQQ의 2배 레버리지 QLD, 3배 레버리지 TQQQ 등의 레버리지 ETF로 잘 알려진 대형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스(ProShares)사에서 운용하는 메타버스 ETF로, ‘Solactive Metaverse Theme Index’라는 지수를 따르고 있다.
운용수수료는 0.58%로 소개하는 메타버스 ETF 4종 중 가장 낮다. 운용규모는 $5.84M(약 75억 원)으로, 이 역시 출시 역사가 짧아 규모는 아직 작다.
VERS의 상위 10개 종목은 코핀 코퍼레이션 6.14%, 엔비디아 4.69% 마이크로소프트 4.61%, 퀄컴 4.49%, 알바벳A 4.42%, 애플 4.33% 유나이티 소프트웨어 4.32%, 아마존 3.70% 하이맥스 3.64% eXp 월드 홀딩스 3.57% 등 43.92%이며, 총 41개 종목이다.
코핀은 모바일 전자 제품용 디스플레이 장치 제조업체이며, 하이맥스는 대만의 팹리스 반도체 제조업체로 나스닥에 상장(HIMX) 기업이다. eXp는 클라우드 기반 부동산 중개 글로벌 기업이다. 섹터별로는 엔터테인먼트가 30%, 반도체 관련 25%, 소프트웨어 17%, 하드웨어 12% 등이다.
VERS 종목선정은 ‘Solactive Metaverse Theme Index’를 지표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형성하는 하드웨어 제조, 소셜 미디어, 게임 플랫폼 등의 분야에서 최소 50% 이상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서 매출을 거두고 있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 본 내용은 미국주식에 관한 경험과 정보 공유를 위한 취지이며 결코 투자를 권유하거나 장려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어느 분야나 투자란 각자 개인의 판단과 선택, 그리고 책임이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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