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O와 VTI란?
VOO와 VTI는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가 운용중인 ETF로, 2천 종이 넘는 미국 ETF 중 운용규모가 5위 안에 손꼽히는 인기가 높은 ETF다. 운용자산 규모는 VOO $274.52B, VTI $272.35B로 유사하며 각 한화 약 350조원에 이른다.
수수료도 공히 0.03%로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한다. 뱅가드에서 운용하는 ETF들은 타 운용사들에 비해 운용수수료를 비교적 낮은 특징과 장점을 지닌다. 물론 이들 2개 ETF를 추천하는 이유가 단순히 낮은 수수료 때문만은 아니다. 두 ETF 모두 과거 퍼포먼스가 좋고, ETF의 성격이나 구성종목이 투자적 관점에서 매력적이기에 비교 분석을 통한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CONTENTS - VOO와 VTI란? - VOO · VTI 개요 - VOO · VTI 항목별 특성 및 비교 1) 구성종목 2) 상위 10개 종목과 비율 3) 구성종목 산업 섹터 4) 배당수익률 5) 주가 추이 - VOO · VTI 어떤 것이 나을까? |
VOO · VTI 개요
▶ 뱅가드·S&P500 ETF VOO (Vanguard S&P 500 ETF)
미국의 3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뱅가드에서 운용하는 VOO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S&P500은 다우존스, 나스닥100과 함께 미국 3대 지수 중 하나로, 시가총액·재무건전성·유동성 등 여러 기준을 충족한 미국증시를 대표하는 대형주 50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S&P500에 속해있는 500대 기업은 미국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한다.
▶ 뱅가드 미국중시 토털 투자 ETF VTI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
VTI는 ‘CRSP US Total Market Index’와 연동해 운영되는 ETF다. 말 그대로 미국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으로, 대형주부터 소형주까지 망라한 4,000여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한마디로 미국 주식시장을 통째로 투자하는 ETF라 할 수 있다.
VOO · VTI 항목별 특성 및 비교
1) 구성종목
VOO와 VTI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구성종목이다. VOO는 S&P500에 선정된 500개 기업, VTI는 미국증시 상장기업 거의 전부를 커버하는 ‘CRSP US 토털 마켓 인덱스’에 연동되는 4,000여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VTI가 투자하는 기업 수가 8배 많다.
VOO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구글 등 대형 유명기업들로 구성됐다면, VTI는 이들 우량·유명기업들을 포함해 중소형 상장기업들에도 투자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2) 상위 10개 종목과 비율
위 표와 같이 구성종목의 상위 10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 리스트를 보면 순위만 조금 다를 뿐 거의 같다. VOO와 VTI 모두 기업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ETF의 가중치를 정하기 때문이다. 최근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구 페이스북)가 10위 밖으로 밀려나고 그 자리를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과 엑슨 모빌이 차지했다.
다만 이들 상위 10개 종목의 가중치 합이 VOO는 26.31%인 반면, VTI는 22.21%로 VOO보다 VTI가 구성종목 수가 많기 때문에 상위 종목의 비율이 더 낮을 수밖에 없다.
참고로 대부분의 ETF는 투자 가중치를 분기별 또는 연 1~2회 조정한다. 구성종목도 조정하는데 이는 상위 기업이 아닌 주로 하위 기업군에서 일부 종목을 제외시키고 신규 편입하는 과정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VOO와 VTI 또한 여타 ETF와 마찬가지로 상위 종목과 비율은 이후 다소 변동될 수 있다.
3) 구성종목 산업 섹터
미국은 각각의 기업을 11개의 섹터로 분류한다. 우선 VOO에 속한 기업들의 산업 섹터를 보면, IT 28.66%, 헬스케어 13.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일반소비재 11.96%, 금융 11.25%, 통신·커뮤니케이션 10.04%, 자본재 7.82% 생활소비재 6.11%, 에너지 3.36%, 부동산 2.68%, 유틸리티 2.55%, 소재 2.52% 등이다.
VTI는 IT 28.36% 일반소비재 15.28%, 자본재 12.95%, 헬스케어 12.44%, 금융 11.48%순으로 VOO와는 달리 일반소비재와 자본재의 비중이 더 크고 헬스케어를 앞선다. 이어 생활소비재 5.03%, 부동산 3.59%, 에너지 3.45%, 유틸리티 2.81%, 통신·커뮤니케이션 2.62%, 소재 1.97% 등으로 통신·커뮤니케이션 분야 또한 VOO에 비해 비중이 낮다.
결론적으론 큰 차이는 없고 산업 섹터 또한 유사하다. 속해있는 기업들의 사업 분야별 비중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인 경향은 같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현재 미국기업의 산업별 비율을 반영하고 있다.
4) 배당수익률
VOO와 VTI 모두 분기 배당이며, 배당수익률 역시 VOO 1.74%, VTI 1.67%로 비슷한 수준이다. 2022년 11월말 기준 주가를 기준으로 주당 배당금을 산출해 보면, VOO 주가 $363.95 × 배당수익률 1.74%=$6.33이며, VTI는 주가 $197.27 × 배당수익률 1.67%=$3.29다. 여기에 15%의 원천징수를 제하면 VOO는 약 $5.39, VTI는 약 $2.80이 된다. 기타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실제론 이 이하라고 보면 된다.
VTI가 VOO에 비해 배당수익률이 약간 낮은 것은 VTI가 대형 종목뿐 아니라 중소형 종목들에도 투자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중소형 종목에는 신흥기업들이 많아 기업 성장을 위해 사업에 투자하느라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애플, 아마존 등 현재의 우량기업들도 초창기에는 배당보다는 성장을 위한 재투자를 했던 것과 같다.
결론적으로 VOO와 VTI의 배당률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고, 고배당에 중점을 둔 ETF도 아니란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 소셜PD의 미국주식 ETF 재테크 가이드
5) 주가 추이
아래는 VOO와 VTI의 지난 1년간 주가 추이를 비교한 차트다. 주가의 움직임이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같은 유사성은 10년간 장기로 비교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 이유는 S&P5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이 VTI에서도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미국 또한 대형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자본과 비중이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VOO · VTI 어떤 것이 나을까?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VOO와 VTI는 구성종목 수에서 차이가 확연할 뿐, 성능에는 거의 차이가 없으며 주가 추이도 대동소이 하다. 2개 모두 우수하고 매력적인 ETF로 평가받고 있기에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투자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차이점이라면 주당 주가가 VTI가 1주당 200달러 전후인 반면 300달러 중후반대인 VOO 보다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 아무래도 부담이 적고 투자기업이 4천여 개에 이르는 만큼 ETF 투자의 장점인 분산투자 효과의 시너지를 갖고 있다. VOO 또한 S&P500이라는 미국을 대표하는 우량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인 만큼 손색이 없는 명품 ETF라 하겠다.
2개 ETF 모두 배당 보다는 향후 시세차익을 위한 중장기투자에 보다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 본 내용은 미국주식에 관한 경험과 정보 공유를 위한 순수한 취지이며 결코 투자를 권유하거나 장려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어느 분야나 투자란 각자 개인의 판단과 선택, 그리고 책임이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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