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 ETF SCHD의 한국형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다우존스 미국배당금 100 지수 추종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미국 배당성장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SCHD의 한국형 ETF가 최근 국내증시에 상장됐다. 신한자산운용에서 출시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로, 다우존스 미국 배당금 100 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한다는 점에서 SCHD의 한국형 ETF라 할 수 있다.

다우존스 미국 배당금 100 지수 추종 ETF

다우존스 미국 배당금 100 지수는 시가총액 5억 달러 이상 미국증시 상장기업 중 최소 10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100여개 기업이 포진돼 있다. 미국 상장 SCHD와 국내 상장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한마디로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해온 미국기업들을 엄선해 투자하는 ETF로, 이를 통해 해당 ETF 투자자에게도 고배당을 실현한다는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CONTENTS 1. SCHD로 가늠해 보는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2. SCHD Vs.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비교 3. SCHD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중 선택 시 고려사항

1. SCHD로 가늠해 보는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다우존스 미국 배당금 100 지수가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은 부채대비 현금흐름, 자기자본 이익률, 연간 배당률, 5년간 주당배당금 증가율 등이다. 이러한 기준으로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에는 화이자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제약 회사 머크앤드컴퍼니(MSD), 세계적인 반도체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미국 최대 공구 도소매기업 홈디포, 세계 1위 유전자 바이오기업 암젠을 비롯해, 펩시콜라, IBM, 화이자, 브로드컴, 버라이즌, 시스코시스템스, 코카콜라, 록히드마틴 등 우량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산업섹터별로는 금융 20%, 기술 16%, 산업 16%, 경기방어 15%, 헬스케어 15% 등으로 금융을 중심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다국적 금융서비스기업인 찰스 슈왑(Charles Schwab Corporation)이 운용하는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는 운용자산 규모 $44.40B(약 60조원)으로, 2천여 개의 미국 ETF 중 35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인기 있는 배당주다.

SCHD  주가 차트 : 52 주 최고가인  $82.48 에 근접한 상태다 (2022. 11)

2022년 기준 배당수익률은 연평균 3.79%이나 배당성장률은 5년 평균 12%로 높은 편이다. 이는 그만큼 우량한 배당기업들에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 상승률 또한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13.3%씩 올라 S&P500의 성장률과 유사할 정도인 일명 배당성장주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SCHD는 2011년 10월 21일 출시 이후 현재 주가가 202%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S&P500 지수 추종 ETF인 SPY의 221% 상승과 유사한 성장률이다. 아울러 최근 3년간 S&P500 ETF는 35.41%, SCHD는 50.56% 상승해 S&P500을 넘어섰으며, 2022년 하락장에서 S&P500 ETF는 13.45% 하락한 반면 SCHD는 0.45% 상승해 하락장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SCHD는 배당과 시세차익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투자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ETF라 할 수 있다.
따라서 SCHD와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판박이라 할 수 있는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2. SCHD Vs.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차이점 비교

다우존스 미국 배당금 100 지수를 추종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다른 점도 몇 가지 있어 비교해 보았다.
우선 운용수수료가 SCHD 0.06%에 비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0.15%로 2배 이상 높다. 운용 자산규모는 SCHD가 약 6조원,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80억 원으로 시작됐다.
무엇보다 배당 주기가 다른 점이 흥미롭다. SCHD는 분기 배당(3, 6, 9, 12월)을 실시하는데 반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월 배당(매월 마지막 영업일) 방식으로 2023년 1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최근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 월 배당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월 배당주라는 메리트를 갖기 위해 월 배당 방식을 채택한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

다우존스 미국배당금 100 지수 추종 ETF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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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CHD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중 선택 시 고려사항

배당금을 지난 10년간 연평균 12% 이상 증가시켜온 SCHD의 행보를 볼 때,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도 배당과 시세차익 모두에서 투자자에게 만족할만한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 입장에서 고배당주이자 상승률도 높은 주식은 그야말로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다만 미국주식을 하는 이들에겐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운용수수료가 SCHD에 비해 두 배 이상인 점, 그리고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운용에 따른 기타비용도 발생할 것이란 점이 다소 걸리긴 하다.
하지만 주식의 선택과 투자는 단순히 수수료의 높고 낮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국내 상장 ETF이므로 연금저축펀드 또는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럴 경우 배당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비과세되는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에 반해 SCHD와 같은 미국상장 ETF는 국내 연금계좌로는 투자할 수 없다.
따라서 일반 주식계좌에서 투자한다면 SCHD가, 연금계좌에서 투자한다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가 좀 더 유리할 것이라 판단된다.
참고로 한국투자신탁에서 2021년 출시해 운용중인 ACE미국고배당S&P도 다우존스 미국 배당금 100 지수를 추종하는 SCHD,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과 같은 형태의 ETF다.

• 관련 참조 글: 국내상장 대 미국상장 ETF 수수료, 세금 등 비교

미국 ETF 국내상장 대 미국상장 주식 차이와 수수료 세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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