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투자는 미래에 대한 가치투자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기계를 이용한 공장 시스템으로 생산의 혁명을 이루었다. 19~20세기 공장에 전기가 공급되며 전기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2차 산업혁명에 이어 20세기 후반 컴퓨터의 등장과 인터넷이 보급되며 시작된 3차 산업혁명은 지식정보시대를 가져왔다. 오늘날 미국은 세계패권국으로서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이 지식정보시대의 IT와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목전에 도래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어떨까? 인공지능, 자율주행, 메타버스, 원격진료 등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초연결사회로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구독경제, 공유경제가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4차 산업 역시 3차 산업 시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한 미국이 주도할 수밖에 없다. 선점하고 있는 원천기술은 물론, 미국의 혁신기업들은 세계 그 어느 곳보다 R&D에 투자할 수 있는 자본을 조달받기 용이하고 해당 분야 최고의 인재들은 이들 기업에서 근무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기술의 발전으로 생활적 편리성은 증가하겠지만 우리에게는 기회이자 위기인 측면을 지니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4차 산업 시대에는 더더욱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로 그들과 함께 동반자로 나아갈 때 우리는 경제적 자유뿐 아니라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차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미국주식 ETF들의 소개는 해당 투자 정보는 물론, 이를 통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미래성장가치가 풍부한 개별기업들을 파악해 이들 개별종목에 관한 투자도 고려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본다..
4차 산업 분야로의 투자 패러다임 변화
4차 산업혁명으로 세계경제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보이는 테크놀로지 섹터의 핵심 기술을 일컬어 캠브릭스(CAMBRICS)라 한다. C는 ‘클라우드 컴퓨팅’ A는 ‘AI’ M은 ‘모빌리티, B는 ’빅 데이터‘ R은 ’로보틱스‘ I는 ’IoT‘ C는 ’사이버 보안‘을 뜻한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유전공학, 핀테크, 딥러닝, 3D 프린팅, 암호화폐 등이 4차 산업의 주된 동력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 같은 4차 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반도체는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될 뇌와 같은 것이다. 기술성장주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던 워런 버핏도 최근 5조원에 이르는 TSMC 주식을 사들였다. TSMC의 시가총액 5백조원 중 1%의 지분을 갖게 된 것으로, 이는 투자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하나의 예다.
4차 산업의 핵심기술, 플랫폼, 스탠다드(표준기술) 등에서 주역을 맡고 있는 미국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모이는 우수한 인재들이 뛰어난 경영자 아래에서 특출난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 상장기업들 뿐 아니라 스타트업 기업의 연구과 혁신은 벤처 캐피탈이나 프라이빗 에퀴티(사모펀드) 등으로부터의 투자로 뒷받침을 얻으며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창출하는 선순환을 낳고 있다.
4차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미국 ETF 4종
1. 블랙록 글로벌 성장기술주 ETF XT (iShares Exponential Technologies ETF)
세계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15년 출시하며 ETF명에 ‘기하급수적 기술’이라 명명했을 정도로 성장기술주 위주의 기업들을 담고 있다. 미국기업이 65%로 주종을 이루지만 일본, 홍콩, 호주,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대만, 인도, 한국 등의 기업에도 투자하는 글로벌 ETF로, XT가 투자하는 198종목 중 삼성SDI와 SK하이닉스도 각각 0.61%와 0.45%로 포함돼 있다. 연간 수수료는 0.46%, 배당수익률은 1.34%, 운용규모는 $3.01B(약 5조원)이다.
가중치 상위 10개 기업에서 1위 투자종목은 농업용 비료 제조·유통사인 CF 인터스트리(1.16%)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웬 비료회사인가 싶겠지만 CF 인더스트리는 1946년 설립된 세계 최대 질소비료 기업으로 미국 비료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업체다. 비료의 주원료이자 천연가스에서 추출하는 암모니아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암모니아는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역할을 하기에 수소에너지원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SQM(1.15%)이다. 리튬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주원료로 SQM은 LG에너지솔루션과도 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도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퍼스트 솔라 1.07%, 당뇨병치료제·항암제·비만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제약회사 엘리 릴리 앤 컴퍼니 0.98%, 심해의 가스, 원유를 개발하고 채굴ㆍ이송하는 해양 산업 기업 서브시 0.96%, 항암제·백신 등을 개발하는 다국적 제약회사 MSD 0.93%, 태양열 마이크로 인버터,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 및 EV 충전소를 개발 생산하는 엔페이즈 에너지 0.92%, RNA 표적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생명공학기업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 0.90%, 암·후천면역결핍증후군·심혈관계 질환·간염·당뇨병·류머티스 관절염 등의 치료제를 생산하는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0.90%, 신경질환 치료제를 전문으로 하는 다국적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젠 0.87% 등이 도합 9.83%을 자치하고 있다.
이밖에도 XT의 198종목 투자 분야는 친환경 에너지, 의약, 빅데이터, 나노기술, 네트워크, 로봇, 3D 프린팅, 금융서비스 등이며, 이들 분야에서 기술을 선도하고 미래성장 가치가 돋보이는 기업들을 담고 있다.
2. 뱅가드 S&P500 IT기술주 ETF VGT (Vanguard Information Technology ETF)
S&P500 ETF인 SPY를 운용하고 있는 뱅가드가 2004년 출시한 VGT는 S&P500에 속한 IT 기업 추종 지수 ETF다. 연간 수수료는 0.10%, 배당수익률 1.01%, 운용규모는 $41.83B(약 50조원)이다.
상위 10개 기업으로는 애플 22.61%, 마이크로소프트 16.95%, 엔비디아 48%, 비자 29%, 마스터카드 2.94%, 브로드컴 1.97%, 시스코 시스템즈 1.94%, 액센츄어 1.86%, 세일즈포스 1.67%, 어도비 1.55% 등이며 도합 58.27%의 가중치를 두고 있다.
이밖에도 AMD,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퀄컴, 인텔, 온세미 컨덕터, 아날로그 디바이스 등의 반도체기업과 오라클, IBM,, 블록, HP 등 총 372개의 기업들을 담고 있어 견고한 안정감이 있으며, 전자·반도체 46.40%, 기술 서비스 41.35%로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할 기술 섹터의 비중이 80%를 넘는다.
★ 소셜PD의 미국주식 ETF 재테크 가이드
3. 로봇·자동화시스템 지수 ROBO (ROBO Global Robotics and Automation Index ETF)
세계 로봇 시장은 2020년 277억 3천만 달러에서 2026년 74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수치는 2026년까지의 연간 성장률이 17.5%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ROBO는 로보 글로벌 지수(Robo Global Robotics and Automation Index)를 추종하는 ETF로, 로봇·자동화시스템·인공지능 분야 83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속해 있다. 미국기업의 비중이 45.61%로 가장 높으며 기타 일본, 독일, 대만, 스위스, 스웨덴, 영국, 중국, 캐나다 순이다. 연간 운용수수료는 0.95%로 높은 편이며, 배당수익률: 0.19%, 운용규모는 $1.21B(약 1.5조원)이다.
상위 10개 기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빈치 수술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임상 결과를 개선하도록 설계된 로봇 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하는 인튜이티브 서지컬 2.20%, 반도체 제조, 기술 장치 제조 및 생명과학 분야에 자동화, 진공 및 계측 장비를 제공하는 브룩스 오토메이션 1.97%, 제품 검사 및 식별, 결함 감지, 제품 조립 확인을 위한 자동화된 제조에 사용되는 머신 비전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센서 등을 제조하는 코그넥스 1.89%,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본 전기기기회사로 자동제어기기, 계측기기, 정보기기, 광학현미경·전자현미경 등의 개발 및 제조 판매를 하고 있는 키엔스 1.80%, 포장 및 병입 기계 제조 독일기업으로 플라스틱 및 유리병 또는 음료 캔에 음료를 채우는 라인을 생산하는 크로네스 1.76%, 식품, 음료 및 제약 산업에 시스템 및 부품을 공급 분야에서 세계 최대 공급업체 중 하나인 독일기업 GEA 그룹 1.73%, 미국의 산업 자동화 공급업체 로크웰 오토메이션 1.71%, 정밀 포토닉스 및 모션 제어 부품과 제조업체 노밴타 1.71%, 유전적 변이 및 생물학적 기능 분석을 위한 통합 시스템을 개발하는 생명공학기업 일루미나 1.70%, 자동 테스트 장비 설계·제조업체 테라다인 1.69% 등 도합 18.16%다.
4. 인베스코 기술주 RYT (Invesco S&P 500 Equal Weight Technology ETF)
미국의 대표 기술 ETF인 QQQ를 운용하는 인베스코에서 2006년 출시해 운용 중인 RYT는 S&P 500에 속한 정보기술 섹터의 기업들을 동일한 가중치로 담고 있다. 그렇다고 완전한 동일 가중치는 아니고 77개 종목들의 가중치는 모두 2% 미만이다.
산업 섹터는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26.16%), IT서비스(25.96%), 소프트웨어(20.80%), 전기장비, 기기 및 부품(11.55%)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운용수수료 0.40%, 배당수익률 1.19%, 운용규모는 $2.06B(약 3조원)이다.
가중치 상위 10개 기업으로는 엔비디아 1.50%, 가트너(IT 분야 리서치 및 컨설팅) .1.50%,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반도체 장비) .1.49%, 아리스타 네트웍스(컴퓨터 네트워크) 1.46%, DXC 테크놀로지(정보 기술 서비스 및 컨설팅) 1.46%, 세리디안 HCM 홀딩스(HR 소프트웨 및 서비스) 1.45%, 주니퍼 네트웍스(고성능 인터넷 프로토콜 네트워크) 1.45% 등으로 도합 14.97%이다.
- 관련 참조 글
※ 본 내용은 미국주식에 관한 경험과 정보 공유를 위한 순수한 취지이며 결코 투자를 권유하거나 장려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어느 분야나 투자란 각자 개인의 판단과 선택, 그리고 책임이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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