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주식 리츠 ETF XLRE 및 IYR

미국 부동산 주식 리츠 ETF XLRE 및 IYR

XLRE과 IYR은 미국 3대 자산운용사 중 두 곳인 스테이트 스트리트(SSGA)와 블랙록에서 각각 운용하는 부동산 리츠 ETF다. 리츠(REIT)란 투자된 자금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임대 수입 등의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투자신탁을 말한다. 각기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론 미국 부동산 지수인 다우존스 미국 셀렉트 REIT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는 부동산 직접 투자를 대체하는 부동산 기업종목의 성과를 측정하는 지수다.

S&P500, 나스닥100 관련 ETF와 더불어, 부동산 섹터 ETF를 일부 담아보는 것도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분산투자를 위한 하나의 방편이 될 것이다.

CONTENTS 1. 스테이트 스트리트 XLRE 2. 블랙록 IYR  3. XLRE / IYR 비교

1. 스테이트 스트리트 XLRE (부동산 셀렉트 섹터 SPDR 펀드)

XLRE((Real Estate Select Sector SPDR Fund)는 S&P 부동산 셀렉트 섹터 지수(Real Estate Sector Index)를 따르는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부동산 ETF다. 한마디로 S&P500에 속한 대형 부동산 기업 30여 종목을 담고 있다.

2015년 출시됐으며, 운용수수료가 0.10%로 매우 낮은 수준인 장점을 지니고 있다. 운용규모는 $4.96B(약 6조원), 배당수익률은 3.12%로 3·6·9·12월 분기 배당이다.

XLRE의 상위 10개 종목은 프로로지스(Prologis, Inc.) 11.69%, 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 Corporation) 11.25%, 에퀴닉스(Equinix, Inc.) 6.80%, 크라운 캐슬(Crown Castle Inc.) 6.70%, 퍼블릭 스토리지(Public Storage) 5.11%, 리얼티인컴(Realty Income Corporation) 4.28%, 사이먼 프로퍼티(Simon Property Group, Inc.) 4.28%, VICI 프로퍼티스(VICI Properties Inc) 3.61%, 웰타워(Welltower Inc) 3.57% SBA 커뮤니케이션즈(SBA Communications Corp.) 3.54% 등 도합 60.83%이며, 총 33개 종목에 투자한다.

미국 부동산 REIT ETF

프로로지스는 물류 시설에 투자하는 부동산투자신탁이며, 아메리칸 타워는 5G 통신타워 등 무선 및 방송 통신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AT&T·버라이즌 등의 통신사가 클라이언트로, 2022년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375위에 랭크될 정도의 우량기업이다. 에퀴닉스는 인터넷 연결 및 데이터 센터를 전문으로 하며 5개 대륙 20여 국가에 240개의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데이터 센터 시장 점유율 선두주자다. 크라운 캐슬은 광섬유 통신 인프라 제공업체이며, 퍼블릭 스토리지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셀프 스토리지를 운영·서비스하는 기업이다.

개별종목으로도 인기 있는 리얼티인컴은 상업용 부동산, 사이먼 프로퍼티는 쇼핑몰·아울렛 센터에 투자하는 부동산 투자신탁이다. VICI 프로퍼티스는 카지노 자산 전문, 웰타워는 헬스케어 인프라에 투자하는 부동산 투자신탁이다. 웰타워는 2021년 포춘지 선정 1000대 기업에서 630위를 차지했다. SBA 커뮤니케이션즈는 미국, 캐나다, 중남미, 남아프리카 등에서 무선 인프라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부동산 투자신탁이다.

2. 블랙록 IYR (iShares 미국 부동산 ETF)

IYR(iShares U.S. Real Estate ETF)은 다우존스 미국 부동산 지수(Dow Jones US Real Estate Index)를 추종하는 블랙록의 ETF다.

2010년 출시된 IYR은 XLRE와는 달리 REIT 및 개발, 관리 또는 소유를 통해 부동산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기업과 부동산 중개 기업 등 부동산 섹터를 보다 광범위하게 포괄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IYR의 상위 10개 종목은 프로로지스(Prologis, Inc.) 8.89%, 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 Corporation) 8.09%, 에퀴닉스(Equinix, Inc.) 5.10%, 크라운 캐슬(Crown Castle Inc.) 4.87%, 퍼블릭 스토리지(Public Storage) 3.92%, 리얼티인컴(Realty Income Corporation) 3.24%, 사이먼 프로퍼티(Simon Property Group, Inc.) 3.14%, 코스타 그룹(CoStar Group, Inc.) 2.67%, VICI 프로퍼티스(VICI Properties Inc) 2.66%, SBA 커뮤니케이션즈(SBA Communications Corp.) 2.56% 등 도합 45.13%며, 총 81개 종목을 담고 있다.

운용수수료는 0.39%, 운용규모는 $3.45B(약 4.5조원), 배당수익률은 3.42%로 XLRE와 같은 3·6·9·12월 분기 배당이다.

XLRE와 상위권 구성종목은 대체로 유사하다. 코스타 그룹은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상업용 부동산 산업에 정보 분석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XLRE와 다른 점은 REIT뿐 아니라 부동산 관련 기업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구성종목 수도 더 많고, 보다 광범위한 부동산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는 것이다.

3. XLRE / IYR 비교

XLRE IYR 5년 주가 추이 비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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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동산 섹터이기에 주가 변동 추이는 2개 ETF가 매우 유사하다. 과거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가장 높았던 1년 상승률은 XLRE 46.08%, IYR 38.72%로 XLRE이 앞서며, 가장 컸던 1년 하락률은 XLRE -20.05%, IYR -20.18%로 유사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는 XLRE의 상승률이 IYR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S&P500 대형 REIT에 한정 투자하는 XLRE가 퍼포먼스와 낮은 운용수수료 면에서 IYR보다 더 나아 보인다. 다만 SPYD 등과 같은 S&P500 고배당 ETF에 투자하고 있는 경우는 XLRE와 종목 중복의 부분도 있으므로 부동산 섹터 ETF를 통한 분산투자의 효과 면에선 감안해야 된다. .

부동산 자체가 경기에 민감한 종목이므로 그에 따른 리스크가 있는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대기업 중심의 S&P500 외에도 부동산 섹터에 일부 분산투자하는 것은 어느 측면에선 전체적인 균형과 리스크를 상호 보완하는 기능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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