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방어주의 상징적 존재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자, 브랜드 가치 또한 가히 천문학적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양대 콜라 기업,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미국증시를 대표하는 경기방어주이기도 하다.
코카콜라는 미국 주식투자의 전설이자 거물인 워런 버핏이 1988년 주당 2달러대부터 보유해 그의 성장에 동반자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도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종목 중에는 늘 코카콜라가 있다.
한편 나스닥에 속해 있는 펩시콜라는 최근 발표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 급증, 주가 또한 급등하며 경기침체기에도 탄탄한 경기방어주로서의 위상을 실증해 보였다.
NYSE 대표 코카콜라와 Nasdaq 대표 펩시콜라
경기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실적으로 주가 또한 비교적 안정적인 업종의 주식을 통틀어 경기방어주(Business Cycle Defensive Stock)라 한다. 주로 유통업, 홈쇼핑, 전기, 가스, 의료·제약, 식료품, 주류, 담배, 방송,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주식을 말한다.
미국증시의 대표적 경기방어주 중에는 지구인이라면 다 알법한 양대 콜라 기업이 있다. 뉴욕증권거래소를 대표하는 코카콜라(KO)와 나스닥 대표 펩시콜라(PEP), 이 둘은 숙명의 라이벌이기도 하다.
대표 제품인 콜라 외에도 코카콜라는 환타, 스프라이트, 닥터페퍼, 씨그램 등 2백여 개 제품을, 펩시콜라는 세븐업, 게토레이, 립튼, 치토스, 썬칩 등 20여 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음료 분야에 집중하는 반면, 펩시는 콜라와 어울릴만한 스낵류도 제품군에 포함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미국 전통 대형기업들처럼 안정적인 만큼 오르내림이 비교적 적어 시세차익에서는 큰 재미를 볼 수 없을지 모르지만, 두 기업 모두 안정적인 배당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들 두 기업은 실제 배당금 지급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코카콜라는 57년, 펩시콜라는 50년 연속 배당금 인상과 지급의 역사를 갖고 있어 양대 기업 모두 뉴욕증시 대표 고배당주로 평가받고 있다. 두 기업 모두 분기별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데 현재 코카콜라의 1주당 배당금은 연 1.76달러, 펩시콜라는 연 4.6달러 수준이다(미국주식 배당은 공히 배당세금 15% 원천징수 후 지급). 이는 1주당 배당금이니 숫자만 보고 단순 비교할 게 아니라, 해당 주가시세와 연동해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
코카콜라의 52주 최고가 67.20달러, 최저가 52.28달러로 1주당 평균 주가가 약 60달러인 반면, 펩시콜라는 52주 최고가 181.07달러, 최저가 153.37달러로 평균 약 172달러다. 따라서 펩시콜라 1주의 가격이 코카콜라보다 3배 가량 높으므로 오히려 코카콜라의 배당금이 0.5달러 정도 약간 상회하는데, 결론적으론 두 기업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볼 수 있겠다.
지난 5년 평균 코카콜라의 배당성장률은 3.62%, 펩시콜라는 7.39%다. 브랜드 가치와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코카콜라가 앞서 있지만 펩시콜라 또한 성장성 면에서는 장점이 있다.
기업 이미지와 스타일,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이들 두 기업은 각각 속해 있는 뉴욕중권거래소와 나스닥의 성격을 대변해 주고 있는 듯해 흥미롭다.
관련 참조 글 : 미국 배당주 순위와 배당 주식
※ 본 내용은 미국주식에 관한 경험과 정보 공유를 위한 순수한 취지이며 결코 투자를 권유하거나 장려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어느 분야나 투자란 각자 개인의 판단과 선택, 그리고 책임이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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