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들을 추종하는 미국 ETF가 있다?
2천8백여 개의 광범위하고도 다양한 ETF가 운용되고 있는 미국증시답게 특정한 국가의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가 있다. 미국의 자산운용사들은 그들의 엄청난 자본력과 정보력으로 중국, 일본을 비롯해 대만, 인도, 베트남 등에 투자하는 ETF를 운용중이다.
한국 ETF도 있기에 국내의 어떤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알아둘 필요도 있기에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증시 투자의견 상향과 MSCI 편입 기대
2022년 11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높였다. 코스피지수도 향후 1년간 11%, 2024년까지 40~50%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2023년 2~3분기에 바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주 주가는 2개 분기 가량 선행하는 만큼 2023년 1분기가 주가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에 달하는 만큼 이들 두 주가가 오를 경우 시장의 상승 폭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가 2023~2024년 국내증시에 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낮은 주가), 2024년 실적 개선, 반도체 사이클 상승 전환, 10년 내 최저 수준인 외국인 투자 비중,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기대 등 크게 다섯 가지다.
이 중에서도 마지막 항목인 MSCI 편입을 대한민국은 아직 못하고 있다. GDP 세계 10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2008년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오른 이후 외국인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2014년 관찰대상국 명단에서도 제외된 바 있다.
MSCI 측은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한국이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세계 주요 금융 중심지의 현물시장에서 한국 원화를 거래할 수 있는 능력을 들고 있다. 그 외에도 MSCI 편입 요건으로 30년 된 증시 등록 절차 개선, 한국거래소가 갖고 있는 실시간 주가 데이터 사용 제한 해제, 글로벌 시장에서의 현물 이전 능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2000년부터 미국증시에서는 한국 MSCI 지수 ETF를 운용해왔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한국 증시가 MSCI 선진지수 편입 전 단계인 관찰국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MSCI는 매년 6월 관찰국 목록 내 국가를 대상으로 선진·신흥 시장 재분류 여부를 결정한다. 재분류를 위해서는 1년 이상 관찰국 목록에 올라 있어야 한다.
MSCI는 한국 증시가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될 경우 500억~550억달러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한국이 MSCI에 편입될 경우 기업 가치는 30%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ETF EWY ((iShares MSCI South Korea ETF)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서 2000년 출시해 운용 중인 한국 MSCI 지수 ETF에 속한 한국기업은 113곳, 운용규모는 $3.25B(약 4조여 원)이다.
EWY ETF가 담고 있는 한국기업의 산업섹터별 리스트와 비중을 살펴보면 전자·반도체 36.51%, 금융( 11.61%, 소비내구재 8.14%, 의료기술 6.48%, 생산제조 6.27%, 공정 산업 6.21%, 기술 서비스 4.97%, 비에너지 미네랄 3.65%, 소비비내구재 3.60%, 운송 2.61% 등이다.
미국 ETF가 투자하는 EWY의 상위 10개 기업을 순위별로 보면 삼성전자(23.25%), SK하이닉스(5.12%), 삼성SDI(4.17%), LG화학(3.56%), 현대자동차(2.55%), 네이버(2.48%), 포스코(2.46%), KB금융그룹(2.13%), 기아자동차(1.96%), 셀트리온(1.94%)이다.
EWY ETF는 총 113개 한국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는데 10위권 외 기업 리스트와 투자 가중치는 다음과 같다.
Shinhan Financial Group Co., Ltd. 1.88% / Kakao Corp. 1.80% / SAMSUNG BIOLOGICS Co., Ltd. 1.76% / Hyundai Mobis Co., Ltd 1.53% / Hana Financial Group Inc. 1.44% / KT & G Corporation 1.29% / SAMSUNG C&T CORP 1.23% / LG Energy Solution Ltd. 1.20% / LG Electronics Inc. 1.19% / SK Innovation Co., Ltd 1.15% / SK Inc. 1.00% / Samsung Electro-Mechanics Co., Ltd 0.95% / NCsoft Corporation 0.95% / LG Corp 0.90% / POSCO Chemical Co., Ltd. 0.88% / Woori Financial Group, Inc. 0.83% / HANWHA SOLUTIONS CORPORATION 0.79% / Korea Zinc Co., Ltd. 0.77% / LG H&H Co., Ltd. 0.73% / Samsung Fire & Marine Insurance Co., Ltd 0.73% / LG Innotek Co., Ltd 0.64% / Korean Air Lines Co., Ltd. 0.63% / Samsung Engineering Co., Ltd. 0.62% / 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 0.61% / Samsung Life Insurance Co., Ltd. 0.60% / Doosan Enerbility Co., Ltd. 0.60% / SAMSUNG SDS CO., LTD. 0.55% / S-Oil Corporation 0.54% / Celltrion Healthcare Co., Ltd. 0.53% / HLB Co., Ltd. 0.51% / HMM CO.,LTD 0.51% / U.S. Dollar 0.51% / CJ CheilJedang Corporation 0.50% / HYUNDAI GLOVIS Co., Ltd. 0.50% / Yuhan Corporation 0.49% / Kumho Petrochemical Co., Ltd. 0.49% / Korea Aerospace Industries, Ltd. 0.49% / Amorepacific Corp. 0.49% / Hyundai Engineering & Construction Co., Ltd 0.47% / Samsung Heavy Industries Co., Ltd 0.46% / L & F Co., Ltd. 0.46% / LG Display Co., Ltd 0.46% / Ecopro BM Co., Ltd. 0.46% / Krafton, Inc. 0.45% / LG Chem Ltd 0.45% / HD HYUNDAI CO.,LTD. 0.44% / DB INSURANCE CO. LTD 0.43% / Lotte Chemical Corp. 0.43% / Hyundai Motor Co Ltd Pfd. Shs 2 0.42% / Industrial Bank Of Korea 0.42% / Hyundai Steel Company 0.42% / HANKOOK TIRE & TECHNOLOGY Co., Ltd. 0.41% / Kangwon Land, Inc. 0.40% / KOREA SHIPBUILDING & OFFSHORE ENGINEERING CO.,LTD. 0.40% / Coway Co., Ltd. 0.40% / ORION CORP. 0.39% / MIRAE ASSET SECURITIES CO., LTD. 0.38% / GS Holdings Corp. 0.37% / LG Uplus Corp 0.35% / Doosan Bobcat Inc. 0.34% / KOREA INVESTMENT HOLDINGS CO LTD 0.34% / Samsung Securities Co., Ltd. 0.34% / HOTEL SHILLA CO., LTD. 0.33% / Hyundai Motor Co Ltd 0.31% / E-MART Inc. 0.31% / Hanmi Pharmaceutical Co., Ltd. 0.31% / Pan Ocean Co., Ltd. 0.30% / Cheil Worldwide Inc. 0.30% / MERITZ SECURITIES CO LTD 0.29% / BGF retail CO., LTD. 0.29% / Hanon Systems 0.26% / GS Engineering & Construction Corp. 0.25% / PearlAbyss Corp. 0.24% / NH INVESTMENT & SECURITIES CO.LTD. 0.24% / KakaoBank Corp. 0.24% / SK Biopharmaceuticals Co., Ltd. 0.23% / F&F Co., Ltd. 0.23% / CJ Corporation 0.22% / HYBE Co., Ltd. 0.21% / S-1 Corporation 0.21% / SKC Co., Ltd. 0.20% / Lotte Shopping Co., Ltd 0.20% / SK bioscience Co.,Ltd. 0.20% / Netmarble Corp. 0.19% / CJ Logistics Corp 0.16% / SK Square Co., Ltd. 0.16% / CJ ENM Co., Ltd. 0.16% / ALTEOGEN Inc. 0.16% / AmorePacific Group, Inc. 0.14% / Seegene, Inc. 0.14% / Celltrion Pharm Inc. 0.13% / SK Chemicals Co., Ltd. 0.12% / ILJIN MATERIALS CO., LTD. 0.12% / LG H&H Co., Ltd. 0.11% / Kakao Games Corp. 0.11% / SD Biosensor, Inc. 0.10% / Sk Ie Technology Co., Ltd. 0.09% / Hyundai Heavy Industries Co., Ltd. 0.09% / Meritz Fire & Marine Insurance Co., Ltd 0.08% / Meritz Financial Group Inc. 0.08% / Samsung Electronics Co Ltd 0.08% / Green Cross Corporation 0.07% / HLB Co., Ltd. 0.01%
블랙록에서는 이밖에도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등의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를 운용중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ETF와 그 안에 어떤 기업들이 담겨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어떤 기업들이 그 나라의 경제와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 ETF
중국 MSCI ETF MCHI (iShares MSCI China ETF)
한국 ETF 보다 10여 년 늦은 2011년 출시됐으나 620개 종목을 $6.58B(약 8.5조 원) 규모로 종목 수와 운용자금 면에서는 확실히 더 높은 수준이다.
상위 10개 종목은 텐센트(인터넷 미디어) 12.85%, 알리바바 그룹 .7.91%, 메이투안 디엔핑(음식배달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 4.61%, 징동닷컴(웹서비스) 3.08%, 중국건설은행 2.99%, 핑안 보험 1.90%, 핀뚜어뚜어(농산물 플랫폼) 1.82%, 넷이즈(인터넷 기술) 1.58%, 중국은행 1.42%, 중국공상은행 1.42% 등이 39.5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보면 세계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은 공고하나 확실히 미래성장가치 기술기업은 상대적으로 아직은 적은 비중임을 알 수 있다.
일본 MSCI ETF EWJ (iShares MSCI Japan ETF)
1996년 출시됐으며, 운용규모는 $9.05B(약 12조원)이다. 상위 10위권 기업들은 보면 토요타 자동차 .4.89%, 소니 그룹 3.31%, 키엔스(전기기기) 2.72%,,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그룹 1.99%, 다이이찌산쿄(제약) 1.87%, 소프트뱅크 그룹1.76%, 히타치 제작소1.62%, 도쿄 일렉트론 1.56%, 리크루트 1.54%, 신에츠 화학 1.53% 등이 22.79%를 점하고 있다.
일본 1위 기업 토요타 자동차가 전기자동차 시대를 맞아 어느 정도 스탠스를 유지해줄지, 초고령사회와 경제적 성장이 멈춘 상태에서 향후 일본의 경제가 밝지만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 참조 글 : : 워렌 버핏의 투자 원칙과 주식 명언
※ 본 내용은 미국주식에 관한 경험과 정보 공유를 위한 순수한 취지이며 결코 투자를 권유하거나 장려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어느 분야나 투자란 각자 개인의 판단과 선택, 그리고 책임이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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