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버리지 ETF S&P500 UPRO 나스닥100 TQQQ 비교

미국 레버리지 ETF S&P500 UPRO 나스닥100 TQQQ 비교

미국 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단연 S&P 500 지수 ETF와 나스닥 100 지수 ETF다. 거래량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미국뿐 아니라 한국 등 세계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ETF라 할 수 있다, 지수 ETF란 특정 개별기업의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S&P 500, 나스닥 100과 같이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지수 ETF 외에도 특정 테마나 산업 섹터를 추종하는 ETF도 있는데, 이처럼 주식과 같은 형태로 거래가 가능하고 특정 주가 지수 또는 종목들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주식을 ETF(Exchange Traded Fund)라 한다.

S&P 500 3배 레버리지 ETF UPRO와 나스닥 100 3배 레버리지 ETF TQQQ에 대해 알아보려면, 우선 해당 지수의 특성과 레버리지 ETF가 추종하는 해당 1배 ETF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CONTENTS 1. S&P 500과 지수 ETF 2. 나스닥 100과 지수 ETF 3. UPRO TQQQ 비교

1. S&P 500과 지수 ETF

S&P 500은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을 통틀어 미국증시 상장기업을 대표하는 시가총액 500대 기업을 추종하는 주가 지수다. 이 500대 기업들이 미국증시 시가총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표적 ETF로는 SPY, VOO, IVV 등이 있다.

이들 중 SPY를 예로 들면, 상위 10개 종목에는 애플 6.40% 마이크로소프트 5.38%, 아마존 2.46%, 알파벳(구글) A 1.71%, 버크셔 해서웨이 1.71%, 알파벳(구글) C 1.54%,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1.48%, 테슬라 1.44%, 존슨앤존슨 1.39%, 엑슨모빌 1.38% 등이 있으며 도합 24.88%를 차지한다.

같은 S&P 500 지수를 추종하므로 유사하긴 하지만 각기 운용사가 다르므로 VOO, IVV의 기업 가중치와 기업 순위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2. 나스닥 100과 지수 ETF

나스닥 지수에는 나스닥 종합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가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전체 기업의 주가 지수로, 주로 나스닥 주식시장의 시황을 알 수 있는 잣대로 활용된다. 반면 투자에 있어 주로 사용되는 지수인 나스닥 100은 나스닥 상위 100개 종목의 지수로, 대표적인 ETF로는 QQQ가 있다.

QQQ는 S&P500 지수 추종 ETF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미국 기술주 대표 ETF다. 나스닥 100은 나스닥에 상장된 종목 중 금융기업을 제외하고 시가총액과 유동성을 고려해 선정된 10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QQQ의 상위 10개 종목은 애플 12.90%, 마이크로소프트 10.19%, 아마존 .5.35%, 알파벳(구글) C 3.34%, 알파벳(구글) A 3.25%, 테슬라 3.20%, 엔비디아 3.12%, 펩시콜라 .2.38%, 코스트코 2.21% 메타플랫폼스 2.13% 등으로 도합 48.06%를 차지한다. 나스닥 100은 100개 기업, S&P 500은 500개 기업을 담고 있으므로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3. UPRO TQQQ 비교

UPRO TQQQ 비교표

미국증시 양대 ETF라 할 수 있는 S&P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의 주가 추이 비교 차트를 보면 전체적 주가변동 추이는 거의 유사하다. 다만 아무래도 나스닥 100이 S&P 500에 비해 변동폭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상승률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어왔는데, 2021년까지 10년간 상승률은 TQQQ가 78배, UPRO 23배로 TQQQ가 3배 이상 앞선다. 2022년을 제외한 것은 미연준의 금리인상 등으로 하락장이 펼쳐졌던 2022년은 상승률을 비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2022년 하반기 3개월 주가 추이를 비교해 보면, 하락장에서 S&P500 지수 추종 ETF인 UPRO가 TQQQ에 비해 강한 면모를 볼 수 있다. 

UPRO TQQQ 2022년 하반기 3개월 주가 추이 비교 차트

 

★ 소셜PD의 미국주식 ETF 재테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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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UPRO는 TQQQ에 비해 상승장에선 약하고 하락장에서만 강한 것일까?

2020년 팬데믹 이후 둘 간의 상승률 차이는 점차 좁혀졌고, 2021년 한 해 동안의 상승률은 UPRO 58%, TQQQ 40%로 UPRO가 TQQQ를 오히려 앞섰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상승률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놀라운 결과다. S&P 500은 미국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이므로 안정감이 장점인 반면, 나스닥 100은 변동성은 크지만 상승 폭발력에서는 훨씬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주된 이유를 꼽자면, 4차 산업시대를 맞아 과거와 달리 기술기업들이 더욱 큰 비중으로 주도하게 된 미국증시에서 S&P 500의 최상위군 가중치가 높은 기업들 또한 상당수가 나스닥 100 상위기업인데다, 나스닥 100이 제외하고 있는 금융기업들의 성장률이 과거 어느 때에 비해 최근 몇 년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S&P 500이 나스닥 100에 비해 다양한 산업 섹터들을 포괄하고 있으며, 500개라는 종목 수도 100개 종목에 비해 더욱 안정적인 분산투자 효과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TQQQ의 인기가 앞서나 최근 UPRO가 수익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장기투자 레버리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TQQQ의 성능이 UPRO에 비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최고의 잠재력을 지닌 미국 3배 레버리지 대표 ETF로서의 TQQQ의 위상과 매력은 여전히다. 미국주식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S&P 500과 나스닥 등 미국증시의 우상향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으므로, 리스크가 있다지만 투자 포트폴리오 중 UPRO 또는 TQQQ 등 3배 레버리지를 일정 비중 담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3배 레버리지 외에도 2배 레버리지 ETF도 있는데, S&P 500은 SSO, 나스닥 100은 QLD다.

• 관련 참조 글 : 미국증시와 미국 3대 지수 ETF

미국증시와 미국 3대 지수 추종 ETF

 

※ 본 내용은 미국주식에 관한 경험과 정보 공유를 위한 취지이며 결코 투자를 권유하거나 장려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어느 분야나 투자란 각자 개인의 판단과 선택, 그리고 책임이니 참조 바랍니다.